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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뎅이버섯, 신경성장 촉진과 기억력 증진에 기여한다

관리자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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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뇌 연구소의 프레데릭 마이니어 교수팀 발표
(주)두본, 씨엔지바이오, 5년 동안 연구프로젝트 지원·협업

퀸즐랜드 뇌 연구소의 프레데릭 마이니어 교수(중앙)가 연구결과 발표 후 이대희(왼쪽) ㈜두본 대표와 이재강 대표가 함께 했다.
노루궁뎅이버섯

퀸즐랜드 뇌 연구소의 프레데릭 마이니어 교수가 연구결과 발표 후 이대희(왼쪽) ㈜두본 대표와 함께 했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노루궁뎅이버섯이 뇌세포의 성장촉진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퀸즐랜드 뇌 연구소의 프레데릭 마이니어 교수가 이끄는 팀은 노루궁뎅이 버섯에서 새로운 활성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신경화학저널에 보고했다.<사진>

이번 연구는 신경화학 전문지인 “ The Journal of Neurochemistry” 에 발표됐으며, 한국의 가천대 약대 김선여 교수와 충북대 약대 이미경 교수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국내 기업인 두본(대표 이대희)과 씨엔지바이오는 지난 5년 동안 이번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마이니어 교수는 “우리 팀은 노루궁뎅이버섯(사자갈기버섯) 추출물이 수백 년 동안 아시아 국가들에서 전통 치료약으로 사용돼 왔다는 것에 주목하고, 추출물이 뇌세포에 미치는 잠재적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했으며, 전임상 실험에서 노루궁뎅이 버섯추출물이 뇌세포의 성장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주목할 만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노루궁뎅이버섯에서 분리된 합성물의 신경영양 효과를 배양된 뇌세포에서 측정했고 놀랍게도 노루궁뎅이버섯의 활성 화합물이 신경투사를 통해 축색돌기 또는 수상돌기와 같은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과 연결하고 뻗어 나가는 과정을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초고해상도 현미경을 사용해 노루궁뎅이버섯추출물과 활성 화합물이 뇌에서 다른 신경들과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고, 뇌세포가 세포의 환경을 인지하는데 특히 중요한 성장원뿔 크기를 매우 크게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퀸즐랜드 대학의 1연구자인 라먼 마르티네즈 마르몰 박사는 “이번 발견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인지 장애를 치료하거나 억제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 아이디어는 뇌에 도달할 수 있고, 신경의 성장을 상향 조절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기억력의 형성 과정상에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는 천연물에서 유래된 활성 화합물을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두본과 씨엔지바이오를 이끌며 과거 5년 동안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협업해 온 이대희 박사는 오랫동안 전통의약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돼 온 노루궁뎅이버섯의 가치를 언급하며 “이번 연구는 노루궁뎅이버섯의 활성 화합물의 분자 메커니즘을 풀어내고 노루궁뎅이버섯의 뇌 기능에 대한 효과, 특히 기억력에 대한 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본은 석유화학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농가에서 재배한 노루궁뎅이버섯과 동충하초를 이용한 ‘노궁동충하초’를 개발해 바이오산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